저는 면 요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고로 우동도 정말 좋아하죠.
이번에 합정에 있는 '우동 카덴'에 갔어요.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우동집으로 유명하죠.
블루리본도 많이 받은 식당이에요.
제 돈 주고 사먹진 않았어요.
친한 동생이 사줬죠.
얻어먹었지만 정말 솔직한 후기
써보겠습니다.
외관 사진이에요
대기 인원이 있어서 사람들을 피해서
위쪽으로 찍다보니 이렇게 찍혔네요.
합정역 2번 출구에서 3분 정도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대기 명단에 이름 적고
한 10분 기다려서 먹었어요.
저녁 6시쯤 갔는데
사람이 많더라고요.
우동 메뉴가 정말 다양해요.
메뉴판 사진은 못 찍었네요.
둘이서 왔기 때문에
메뉴 두 개 주문했어요.
이건 동생이 주문한 우동이에요.
맑고 담백한 차가운 육수에
어묵 튀김과 계란 튀김이 올라가 있죠.
여름에 정말 어울리는 우동입니다.
튀김도 정말 맛있었고요.
레몬을 뿌리면 상큼하니 더 좋았어요.
이건 제가 주문한 우동이에요.
달걀을 풀어놓은 따뜻한 육수에
명란이 올려져 있는 우동이에요
추운 날에 어울리는 우동이에요.
국물이 생각보다 더 걸쭉하고요.
달걀을 풀어서 육수가 더 진한 느낌이 나요.
우동 둘 다 정말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차가운 우동이
더 맛있었고요. 동생 생각도 저와 같았죠.
블로그 후기 중에 튀긴 달걀이
정말 환상적인 맛이라는
후기를 보고 주문했어요.
환상까지는 아니지만
맛있기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반숙으로 익혀줘서 좋았어요.
나중에 와도 또 주문하고 싶을 만큼
맛있었어요.
여기 우동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면발이었어요.
면발이 정말 두껍고 묵직한 것이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는데 무게감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요.
한 젓가락만 먹어도 다른 면을
세 젓가락 먹은 느낌이 나더라고요.
정말 밀가루로 만든 면인가
싶을 정도로 쫄깃하고 입 안 가득 차는
맛이었어요.
면이 하도 묵직하고 쫄깃해서
얇고 길게 뽑은 가래떡 같기도 하고...
마음에 쏙 들었어요.
제가 면을 좀 빨리 먹는 편이라
다 먹고 리필한 모습이에요.
리필했는데도 꽤 많이 주죠?
체감상으로는 원래 나온
양의 절반 정도 주는 것 같아요.
세 번 리필 가능하다던데
한 번만 리필해도 배가 차더라고요.
가기 전에는 우동 먹고 배가 차려나 했는데
리필이 세 번이나 가능하니
배가 차는 걸 넘어서 정말 배 터지게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동생도 리필해서 먹었어요.
동생 것이 더 맛있어서
저도 같이 많이 먹었죠.
완전 배부르게 먹었어요.
결론
앞으로 우동 먹고 싶을 때
난 여기로 갈 것이다.
잊을 수 없는 쫄깃한 면발
다양한 메뉴, 깔끔한 국물
흠잡을 곳 없는 최고의 우동집
가격 : 만원~이만원대
맛 : 9/10
양: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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