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의) 신이 되기 위한 길...
종종 몸이 넓이보다 굵고 통이 커지고 싶다는
남자분들이 계시다. 마치 강호동처럼...
옆 통이 크려면 여러 운동 중에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로우(row)다.
물론 턱걸이로도 등이 넓어지기도 하고
두께감 있는 등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다다익선이라고 로우도 같이 해주면
턱걸이와 시너지 효과가 좋다.
시티드 로우, 인버티드 로우, 덤벨 로우
바벨 로우 등 많은 로우가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로우는 역시
팬들레이 로우다.
왜 펜들레이 로우인가?
머신으로 하는 시티드 로우.
덤벨로 하는 덤벨 로우.
맨몸으로 하는 인버티드 로우.
모든 로우가 일단 다룰 수 있는
중량이 바벨 로우를 따라갈 수 없다.
큰 중량을 다뤄야 몸이 커지는 것은
기본이다. 고로 바벨 로우가 몸이
두꺼워지는데 최고다. 그럼
바벨 로우와 팬들레이 로우 차이점은 뭘까?
일반 바벨 로우는 아래 사진처럼 바벨을
든 상태에서 바벨이 땅에 닿지 않은 상태로
바벨을 들었다가 내린다.
하지만 팬들레이 로우는 위에 사진과 같이
땅에 둔 바벨을 들었다가 내린다.
바벨 로우는 바벨을 땅에 두지 않기 때문에
바벨의 중량을 허리와 팔과 다리로
버텨야 한다. 그러면 등에 집중도가 떨어지고
버티는 과정에서 등보다 다른 부위가
더 빨리 지쳐버린다.
반대로 펜들레이 로우는 바벨을 땅에 두기 때문에
들 때만 집중력과 긴장을 유지하면 된다.
그런 면에서 동작을 유지하는데
바벨 로우보다 쉽다. 그래서
초보자도 시도해 볼 수 있는 로우다.
내가 처음 근력 운동을 시작했을 때,
바벨 로우가 좋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바벨 로우를 글로 배우고 시도해봤다.
자세가 어정쩡하고 어설픈 것은 둘째치고
하는 내내 등에 자극은 모르겠고
허리가 아파서 정말 이게 운동이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
그 시절의 내가 펜들레이 로우를
알았다면 조금 더 효율적인 등 운동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마치며
일반 헬스장에서 바닥을 쿵쿵 찍어대는
펜들레이 로우를 할 수 있을까?
불가능할 것 같다...
설사 가능하더라도 펜들레이 로우를
하는 회원을 이해해주시는 트레이너님이
얼마나 계실까?
지금도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지 않지만 지금보다 더 펜들레이 로우가
알려지지 않은 시기가 있었다.
나도 몇 년 전 처음 펜들레이 로우를 했을 때
코치님이 왜 로우를 땅에 뒀다가
하시냐고 그러면 안 된다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해주셨다.
소심한 나는 알겠습니다... 하고 그 이후로
한동안 펜들레이 로우를 하지 않았었다.
물론 지금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하고 있다.
많은 체육관과 헬스장이 여러 동작이
가능한 환경으로 변하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여러 동작을 알고 계시며
조언해주실 수 있는 능력 있는
트레이너님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 좋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cqY_7e4Fzng
펜들레이 로우를 잘 알려주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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