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헬스를 하다가 크로스핏을 접하면서
제일 좋았던 부분이 역도 동작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클린이 참 매력적이다.
처음에는 배우기 어렵지만 이름처럼
깨끗(clean)하게 동작이 완성되면
기분이 좋다.
역도 동작 중 기본 동작이며 용상이라는
동작의 중간 단계 동작.
땅에 놓인 바벨을 어깨까지 들어올리는
동작을 클린이라 부른다.
클린의 종류
클린도 여러 종류가 있다.
위에 사진은 크로스핏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파워 클린'이다.
바벨을 들어서 어깨 위로 받을 때
완전히 주저앉지 않고 하프 스쾃
이상의 깊이에서 받으면
파워 클린이라고 불린다.
역도 선수들이 고중량을 들 때
자주 쓰는 스쾃 클린이다.
클린이라고 했을 때 보통 이 자세라고
생각하면 될만큼 기본적인 자세이다.
크로스핏 동작에도 종종 포함이 된다.
바벨을 어깨로 받을 때 사진처럼
깊은 스쾃 자세로 받는다.
저 두 동작 모두 바닥에서 시작하는데
바닥에서 시작하지 않고 바벨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면 동작 앞에 '행'이 붙는다.
그래서 '행파워클린'과 '행스쾃클린'이 더 있다.
클린의 효용성
클린은 역도 동작 중에 제일 쉬워보인다.
네 개의 클린의 동작 난이도는 내 기준으로
행파워클린<파워클린<행스쾃클린<스쾃클린
고로 행파워클린이 제일 쉽다.
역도 동작 중 제일 쉬운 것이지
배우기 정말 어렵다. 2년차인 지금도
내가 제대로 클린을 한다고 말 못하겠다.
처음에 배울 때는 어깨에 올려놓는
자세가 정말 어려웠다. 코치님이 말씀하시길
어깨,손목,등이 유연해야 자세가 나온다고
하셨는데 나는 다 뻣뻣해서 그런지
동작이 제대로 안 나왔다.
유연성에 더불어 근력도 중요하다.
바벨을 쥐는 풀리지 않을 악력
바벨을 어깨까지 밀어주는 하체
바벨을 지탱하는 코어
바벨을 당기는 상체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클린은 순발력,근력,협응력
많은 부분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되서 그런지 역도 선수뿐 아니라
다른 종목의 운동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격투기 선수들이 하는 모습도 많이 봤고
인상 깊게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도 행파워클린으로 훈련을 했다.
마치며
역도 선수들 보면 몸이 정말 좋다.
전신의 근육이 딴딴하게 붙어있다.
나도 계속 역도 훈련을 하다 보면
언젠가 그런 몸의 반에 반이라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헬스하시는 분들도 바벨이랑
친하신 만큼 역도 동작을
루틴에 한 번 넣어보시는 것도
지루한 운동에 신선함을 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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