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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정보

노를 저어서 살을 뺀다! - 로잉 머신

by 막또 2020. 9. 11.

내가 영국에 잠시 머물 때 헬스장을 다녔었다.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우리나라보다 많아서 

그런지 헬스장 이용료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한데 시설은 훨씬 좋았다. 

 

 

 

그때 처음 보는 운동기구가 많았다.

많은 운동 기구 중에 내가 매일 빼먹지

않고 했던 운동기구가 로잉 머신이다. 

 

 

 

나는 굉장한 무도 팬이었는데 무도에서

조정 특집 할 때 로잉 머신 하는 데프콘을

인상 깊게 봐서 나도 꼭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한국 헬스장에서는 찾기 힘들기

때문에 해볼 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영국에는 많은 로잉 머신이 있어서

맘껏 했던 것 같다.

 

1000m 로잉을 탄 데프콘

 

위에 사진처럼 로잉은 1000m를 힘껏 타면

굉장히 지친다. 마치 1000m를 전력으로 달린

것 같은 힘듦이다. 상체와 하체 둘 다 쓰는 만큼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다. 

 

 

 

로잉은 운동이 되는가?

 

 

 

조정 선수들을 보면 건장하고 탄탄한 몸을

갖고 있다. 특히 팔, 등, 다리의 근육이 많이

발달되어 있는데 로잉 동작을 생각해보면

그 이유가 납득이 된다. 

 

 

 

 

 

준비된 자세에서 다리를 힘껏 밀어준다.

그와 동시에 상체도 살짝 뒤로 젖혀준다.

그다음 다리가 다 펴짐과 동시에 팔과 등의

힘으로 노를 끝까지 당긴다.

 

 

 

이것이 로잉을 타는 방법이다. 

우리 체육관의 머신을 기준으로 내 힘으로

한 번 당기면 15~20m가 움직인다.

1000m를 가려면 약 66번 이상을 당겨야 한다.

 

 

 

근력 운동 한 세트에 10~15개를 한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가볍게 당긴다고 해도 

60번 이상 한 동작을 계속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살이 안 빠질 수가 없다. 특히 하체와 상체를

동시에 쓰는 운동은 무조건 엄청난 칼로리를

소모하며 숨도 많이 차고 근력도 많이 쓰인다. 

 

 

 

이렇게 전신을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크로스핏 체육관에는 꼭 빠짐없이 배치되어

있는 운동기구이며 몸 풀때도 많이 쓰인다. 

 

 

 

 

 

마치며

 

 

 

우리 크로스핏 체육관을 다니셨던 분 중에

매일 같이 로잉 3000m를 타고 가신 분이 

계셨다고 한다.

 

 

 

그 분은 아무런 식단 조절 없이 10kg 이상을

감량하셨다고 한다. 로잉의 운동 강도를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

 

 

 

내가 영국에서 매일 타던 로잉 머신을

지금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타지 않는

이유가 너무 힘들어서다. 

 

 

 

영국에서는 혼자 잔잔한 호수에서 뱃놀이

하듯 탔다면 지금은 해적에게 납치된

노예처럼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타는

느낌이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아무리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 기구가

있어도 유유자적 타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호수가 아닌

바다에서 타듯이 힘차게 노를 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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